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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뿌리기' …미·이란, 실무회담 시작도 못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9 15:35
수정2026.06.19 16:06

[파괴된 레바논 남부를 지나가는 이스라엘 탱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직후에도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면서, 양국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이 첫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과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레바논 남부 곳곳에서 헤즈볼라 대원과 관련 시설을 타격하는 등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전날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진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사이의 교전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최소 1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종식을 선언한 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이날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협상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스위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이날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MOU에 따라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첫 실무협상이었습니다. 

스위스 정부 발표에 앞서 미국 백악관은 자국 협상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먼저 공지했습니다. 

이란 타스님뉴스 역시 이란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면서 회담이 무산됐음을 알렸습니다. 

MOU 서명 후 첫 실무회담부터 차질을 빚은 것은 종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격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과 이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따라  레바논 전선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향후 60일간 진행될 예정인 비핵화·제재 해제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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