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프리마켓 도입 내년 말로 연기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거래시간 확대 방안 가운데 장 시작 전 거래시장인 '프리마켓' 도입 시점을 내년 말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장 마감 후 거래가 가능한 '애프터마켓'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개설을 추진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9일) 증권시장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거래소는 프리·애프터마켓을 올해 6월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시스템 개발과 안정화 기간 확보를 위해 개설 시점을 9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증권업계에서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과 인력 운영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이날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를 통해 프리마켓 시행 시기를 추가로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마켓은 차세대 시장 시스템인 '단일보드' 개발 일정과 연계해 2027년 말 시행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반면 애프터마켓은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오는 9월 14일 개설을 목표로 기존 일정대로 추진됩니다.
거래소는 현재 프리마켓과 정규시장, 애프터마켓 간 미체결 주문이 자동으로 이전되는 단일 시스템 구조를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확대와 함께 결제주기 단축도 병행 추진할 방침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5월 주식 결제주기를 기존 'T+2'에서 'T+1'로 단축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도 2027년 10월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확대와 결제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증시 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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