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시장 '폭발' 4배 커져 올해 1500조 전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9 11:46
수정2026.06.19 16:07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 HBM4E 웨이퍼에 남긴 사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으로 올해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가 작년과 비교해 4배 넘게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올해 1천500조원 수준으로, 전년(360조원) 대비 4.2배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으로 D램과 낸드(NAND) 등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6%까지 확대돼 과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서버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구조적 변화가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로 인한 수급 불균형 심화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이런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서버용 제품 수요의 급증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 믹스(구성) 개선과 공급 제약이 맞물리면서 범용 D램의 기가비트당 가격이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높은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며 "공정이 더 복잡하고 제조비용이 큰 HBM 역시 향후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 메모리 시장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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