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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반도체 팔고 우주로…스페이스X에 이틀간 1.7조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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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6.19 07:49
수정2026.06.19 10:29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의 모든 자금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며 그야말로 '자금 블랙홀'로 부상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입니다.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상장 첫날에만 1조 2천억 원 순매수한 데 이어, 둘째날에도 5천억 원 이상을 사들였습니다.



단 이틀 만에 무려 1조 7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겁니다.

이틀 연속 순매수 1위는 물론이고, 단 하루치 순매수 규모만으로 최근 한 달간의 누적 순매수 1위 자리를 단숨에 꿰찼습니다.

지난주 상장한 스페이스X가, 기존 매수세가 누적됐던 반도체와 AI관련주를 단숨에 제친 셈인데요.

이에 단 하루 만에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30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SOXL 은 철저히 외면 받았습니다.

강력한 매도우위로 돌아섰는데요.

불과 스페이스X 상장 직전 주까지만 해도, 두 달 연속 이어지던 순매도 기조를 단 5거래일 만에 뒤집을 만큼 역대급 뭉칫돈이 몰렸던 상품인데, 스페이스X의 상장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처분에 나선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X 투자 기회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리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개별종목들도 매도세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론과 테슬라에는 모두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는데요.

특히 테슬라의 경우 압도적인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서학개미들이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갈아타기 위해 테슬라를 대거 처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증시에서 머스크의 미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 창구는 테슬라뿐이었는데요.

스페이스X가 화려하게 데뷔하자, 전기차 캐즘에 지친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운 겁니다.

실제로 캐시 우드와 같은 월가 대형 기관들마저 테슬라 비중을 줄이고, 스페이스X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죠.

이른바 '머스크 주식 내의 머니무브'가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극단적인 쏠림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리포트도 살펴볼까요?

최근 주가 조정을 겪은 브로드컴입니다.

지금이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외친 투자은행이 있는데요.

JP모건에서 내놓은 리포트 보겠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브로드컴이 최대 고객사인 알파벳과의 파트너십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JP모건의 할런 서 애널리스트는 자체 조사 결과, 그러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설계와 첨단 패키징 기술, 그리고 탄탄한 사업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전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씨티그룹은 미국 반도체장비 3대장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대폭 올려잡았습니다.

먼저 전공정 글로벌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목표주가는 기존 550달러에서 무려 710달러로, 램리서치 역시 315달러에서 450달러로, KLA도 기존 206달러에서 290달러까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강력한 근거로, '에이전틱AI'을 꼽았는데요.

AI가 스스로 추론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임시 저장공간'이 기하급수적으로 필요해지는데, HBM이나 일반 D램만으로는 이 엄청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빅테크들의 장비 발주가 2028년까지 길게 확보됐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으로, CPU시장도 살펴보겠습니다.

번스타인은 CPU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과 함께 주인공을 지목했는데요.

바로 ARM홀딩스입니다.

번스타인은 2030년 서버용 CPU의 '총 잠재시장 추정치'를 기존 1,370억 달러에서 2,2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이 거대한 흐름을 두고, 'CPU의 르네상스'라고 표현하며, 최대 주인공은 바로 ARM홀딩스라고 콕 집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회사가 쥔 '저전력 CPU'인데요.

이에 따라, 오는 2030년 ARM홀딩스의 연간 매출이 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회사 측이 스스로 제시했던 15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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