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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뉴욕증시, 금리 인상 리스크 딛고 하루 만에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6.19 06:46
수정2026.06.19 10:40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하루 만에 시장은 금리 인상 리스크를 떨치고 상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서, 에너지 가격 하락이 결국에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났고요.

또 여기에 인텔 발 훈풍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14%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8%, 1.91% 뛰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러셀 2000지수 역시 2% 넘게 올랐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밤사이 애플에 여러 소식이 나왔는데요.

우선 애플이 인텔과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 협력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인텔 주가는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또 어제 애플이 메모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애플은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0.7% 올랐고요.

애플 발언을 계기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재확인되면서 메모리 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19일)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올랐고요.

아마존도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움을 다른 기업들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자 주가가 2.9% 뛰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스페이스X는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수급이 다시 빅테크 기업들과 반도체주들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스페이스X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로 857억 달러를 조달했음에도 추가로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역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반도체주 강세 속에 브로드컴은 4.7%, 마이크론은 8.7%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12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해협 정상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 모두 소폭 하락세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는데요.

미국 평균 가솔린 가격은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4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어제(18일) 급등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결국에는 평화 협정 체결로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기물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오늘 잉글랜드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달러인덱스는 100.8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들도 보면 미국 경제는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연준의 경제전망요약, SEP에서 실업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처럼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모습인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6천 건으로 나와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만 4천 명 늘어나긴 했지만, 이 또한 예상치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미국의 제조업도 다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0.3으로 나와 전망치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다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주문 지수가 -1.7에서 27.3으로 급증했고요.

고용 지수도 -2.8에서 7.9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 긍정적인 부분은 가격 지수가 내려갔다는 것인데요.

수취 가격지수가 26.3에서 20.3으로 내려오면서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를 소폭 낮춰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6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 선행 지수 역시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5월 미국의 경기 선행 지수인 LE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한 99.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조사 측은 기업들이 AI와 데이터센터 등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목했는데요.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몰렸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과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개하면서, 인텔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인텔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발언은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텔 주가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마벨 테크놀로지도 7% 넘게 상승했습니다.

키뱅크는 마벨의 목표주가를 기존 260달러에서 385달러로 올려잡으면서, 회사의 광네트워킹 사업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마벨이 차세대 AI칩 생산을 위해, TSMC의 최첨단 1.4나노공정 활용을 논의 중이란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눈부셨습니다.

애플의 팀 쿡CEO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 현재의 메모리 공급 상황이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준이 됐다'고 언급한 영향인데요.

시장은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이제 완벽한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샌디스크 주가는 11.54% 급등했습니다.

반도체장비 병목 현상이 장기화할 것이란 분석이 또 나왔습니다.

ASML의 푸케CEO가 현재 AI인프라 수요에 대해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이라고 진단한 건데요.

특히 머스크의 '테라팹'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공급 제약만 없다면 장비 업계에 막대한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컨설팅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액센추어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중동 사업에서만 4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이후 추가충격도 예상된다고 말한 겁니다.

이어 발표한 사이버보안 기업 세 곳의 인수계획으로 비용 부담 우려도 겹치면서, 주가가 1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크로거는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넘게 하락했습니다.

크로거는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경고했는데요.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미국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패턴을 강조했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대량 구매보다는 할인상품 위주로 소량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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