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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에 전력…"스마트 컴퓨팅파워 1년 전 2.5배 규모"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8 18:24
수정2026.06.18 18:33

[한 중국 기업의 연산 관련 장비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국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스마트 컴퓨팅파워(연산력)'가 이미 1년 전의 2.5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8일(현지시간) 제일재경·재련사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거시경제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리차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AI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전국의 일체화된 컴퓨팅파워망 건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3월 말 기준 스마트 컴퓨팅파워 규모가 188만2천 페타플롭스(PF)로 전년 동기의 2.5배와 같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 컴퓨팅파워는 AI 관련 임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고성능 연산력을 가리키며, 페타플롭스는 컴퓨터가 1초당 1천조 번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 단위 입니다.

그는 "컴퓨팅파워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생산력"이라면서 "컴퓨팅파워망 건설 과정에서 시장의 역량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이 지난 4월 발표한 '6개 망'(수로망·신형 전력망·컴퓨팅망·차세대 통신망·도시 지하관망·물류망) 관련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리 대변인은 "6개 망과 중점 부문 건설이 올해 유효 투자 확대의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고, 발개위는 올해 6개 망 및 관련 부문의 건설에 투자되는 금액만 7조 위안(약 1천588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발개위 등 주요 기관이 전국적인 컴퓨팅망을 구축하기 위해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면서, 여기에 향후 5년간 2조 위안(약 454조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AI 칩을 비롯해 기술의 80% 이상을 화웨이 등 중국 공급사에 의존할 방침이며, 이는 사실상 엔비디아·AMD 등 외국 기업들을 몰아내는 것으로 중국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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