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주유했는데 겨우"…기름값 언제 떨어지나요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18 17:48
수정2026.06.19 10:53
[앵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로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주유소 기름값은 언제쯤 내려갈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결정을 일단 미뤘습니다.
김동필 기자, 국제유가가 내려가고 있는데, 석유 최고가격제를 손보지 않은 이유가 뭡니까?
[기자]
주말 동안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보고, 유가 흐름이나 수급 등 종합 고려해서 최고가격제를 폐지할지,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축소할지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7차 최고가격제 고시를 확정하면, 2주 내지 4주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로써 정유사 공급가 기준 휘발유 L당 1천 934원, 경유 1천 923원으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변동을 판단할 기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인데요.
산업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통항 재개가 가장 우선돼야 하고, 그다음이 국제 유가" 라면서 "떨어진 국제유가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호르무즈 통항이 되면 상당히 유가가 안정돼서 지금 최고가격에서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수준, 그걸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기름값은 언제쯤 내려갈까요?
[기자]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가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오늘 오전 8시 기준 브랜트유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 두바이유는 73달러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국내 유가는 휘발유 2천 8원, 경유 2천 3원 등 2천 원대를 유지 중입니다.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려면 일단 최고가격제부터 끝나야 하는데요.
정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데다 중동 사태가 끝나도 실제 원유가 국내에 들어오기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립니다.
당장 주유소 기름값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종료되면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꾸리고, 적정 마진을 포함한 정유사 손실분을 산정한 뒤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 줄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로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주유소 기름값은 언제쯤 내려갈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결정을 일단 미뤘습니다.
김동필 기자, 국제유가가 내려가고 있는데, 석유 최고가격제를 손보지 않은 이유가 뭡니까?
[기자]
주말 동안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보고, 유가 흐름이나 수급 등 종합 고려해서 최고가격제를 폐지할지,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축소할지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7차 최고가격제 고시를 확정하면, 2주 내지 4주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로써 정유사 공급가 기준 휘발유 L당 1천 934원, 경유 1천 923원으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변동을 판단할 기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인데요.
산업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통항 재개가 가장 우선돼야 하고, 그다음이 국제 유가" 라면서 "떨어진 국제유가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호르무즈 통항이 되면 상당히 유가가 안정돼서 지금 최고가격에서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수준, 그걸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기름값은 언제쯤 내려갈까요?
[기자]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가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오늘 오전 8시 기준 브랜트유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 두바이유는 73달러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국내 유가는 휘발유 2천 8원, 경유 2천 3원 등 2천 원대를 유지 중입니다.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려면 일단 최고가격제부터 끝나야 하는데요.
정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데다 중동 사태가 끝나도 실제 원유가 국내에 들어오기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립니다.
당장 주유소 기름값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종료되면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꾸리고, 적정 마진을 포함한 정유사 손실분을 산정한 뒤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 줄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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