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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내렸지만…대한항공 셈법 복잡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6.18 16:16
수정2026.06.18 17:16

미국과 이란의 종전을 전후로 국제유가가 확실한 하락세를 타면서 다음 달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크게 내려갑니다. 

지난 5월 역대 최고이자 천장인 33단계가 적용된 이후 꾸준히 내려가 다음 달은 19단계가 됩니다. 



4월 18단계와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겁니다. 

항공기 운항의 가장 큰 비용이 줄어드니 경영엔 기본적으로 이익인데, 대한항공에서는 다른 변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분기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에서 2조 6천억 원의 매출을 냈지만 화물 사업에서도 1조 1천억 원, 적잖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글로벌 항공사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의 비중으로 전해집니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의 화물 사업과 여객 사업은 기본적으로 반비례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여객기에 탑재된 화물칸을 활용해서도 화물을 옮기는데, 여객 수요가 늘어난다면 여객과 화물의 공급이 함께 늘며 화물 운임이 하락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호보완적인 구조가 핵심 사업인 여객 운송이 부진할 때는 든든한 방패가 되지만 부진을 뚫고 성장할 때는 또 천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그 변화가 단숨에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대한항공의 실적에도 복잡한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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