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브라보, 사모펀드 사상 최대 7.6조원 전액 손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8 15:18
수정2026.06.18 15:29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형 사모펀드 운영사인 블랙스톤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다른 사모펀드 운영사인 토마 브라보로부터 소프트웨어 그룹 메달리아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 역사상 최대 투자금 전액 손실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습니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토마 브라보는 2021년 메달리아를 인수할 때 투자했던 50억 달러(약 7조6천억원) 전액을 잃게 됩니다.
블랙스톤이 주도하고 아폴로, KKR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메달리아 경영권을 인수하고 메달리아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억5천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토마 브라보의 이번 손실은 텍사스 유틸리티 기업 TXU의 파산에 이어 사모펀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번 거래는 기업가치가 치솟던 2020년대 초 단행된 사모펀드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1천800억달러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토마 브라보의 공동창업자 올랜도 브라보는 고객 서비스 문의 자동화용 챗봇을 판매하는 메달리아에 과도한 금액을 투자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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