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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소비자경보' 발령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6.18 12:02
수정2026.06.18 13:45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상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연속 하락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최대 낙폭은 평균 36.9%에 달했습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4조5천억원에서 지난 12일 기준 9조6천억원으로 12거래일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등 투자자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금융감독원은 개인투자자에게 손실 위험을 환기하고 신중한 투자 판단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평균 매매 회전율은 122.5%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6천억원)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물 주식(1% 미만), 국내주식형레버리지·인버스 ETF(30.2%)를 크게 웃돌면서 단기차익을 추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괴리율도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며 개장 직후 또는 장 마감 무렵 순자산가치(NAV)와 크게 다른가격에 체결되는 일부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분산투자형 ETF와 달리 개별기업의 주가 변동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되는 개장 직후, 장 마감 무렵에는 시장가 주문 시 예상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습니다.

투자자가 일시에 몰리거나 매수·매도 호가가 부족하면 괴리율이 확대될 수 있어 매수 전 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령 1주당 NAV가 1만원인데 시장에서 1만200원에 거래된 이후 시장가격이 NAV 수준으로 조정되면, 투자자는 괴리율(+2%)만큼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매수·매도 호가 간 차이를 확인하고 시장가 주문보다 지정가 주문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매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는 만큼, 등락이 반복되면 '음의 복리효과'로 수익률이 기대수익률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추이를 지속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높아질 경우 소비자경보를 추가 발령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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