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경북 영덕·첫 SMR 부산 기장…탈원전 마침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8 11:25
수정2026.06.18 12:03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대형 원전 건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을, 국내 첫 소형 모듈원자로, SMR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을 선정했습니다.
신규 원전 부지가 선정된 건 2011년 이후 처음인데, 선정의 이유와 남은 절차들 살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우선 두 지역이 원전 부지로 낙점된 배경이 뭐죠?
[기자]
네, 한수원이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부지 적정성과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두 지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4기가와트급 원자로 두 기가 들어설 대형 원전 부지로는 91.01점을 받은 경북 영덕군이 82.63점에 그친 울산 울주군을 8점 넘는 차이로 앞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0.7기가와트급 SMR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이 87.11점을 받아 84.56점을 받은 경북 경주시를 제치고 후보지로 확정됐습니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부지였던 곳이라, 지질조사나 환경검토 같은 사전 절차가 끝나있던 검증된 입지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기장은 고리 원전과 가깝고 원전 운영 인력이 풍부해 기존 원전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SMR 1호기는 오는 2035년, 신규 원전 2기는 오는 2037년에서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준공은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이고, 실제 착공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죠?
[기자]
맞습니다. 부지 선정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당장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주민 수용성 확보, 사업계획 승인 등 원전 착공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속도전을 펼치더라도 2031년으로 설정된 대형 원전 착공 목표 시점을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또 환경 문제나 주민 갈등이 불거질 경우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망을 확충하고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대형 원전 건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을, 국내 첫 소형 모듈원자로, SMR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을 선정했습니다.
신규 원전 부지가 선정된 건 2011년 이후 처음인데, 선정의 이유와 남은 절차들 살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우선 두 지역이 원전 부지로 낙점된 배경이 뭐죠?
[기자]
네, 한수원이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부지 적정성과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두 지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4기가와트급 원자로 두 기가 들어설 대형 원전 부지로는 91.01점을 받은 경북 영덕군이 82.63점에 그친 울산 울주군을 8점 넘는 차이로 앞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0.7기가와트급 SMR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이 87.11점을 받아 84.56점을 받은 경북 경주시를 제치고 후보지로 확정됐습니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부지였던 곳이라, 지질조사나 환경검토 같은 사전 절차가 끝나있던 검증된 입지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기장은 고리 원전과 가깝고 원전 운영 인력이 풍부해 기존 원전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SMR 1호기는 오는 2035년, 신규 원전 2기는 오는 2037년에서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준공은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이고, 실제 착공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죠?
[기자]
맞습니다. 부지 선정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당장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주민 수용성 확보, 사업계획 승인 등 원전 착공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속도전을 펼치더라도 2031년으로 설정된 대형 원전 착공 목표 시점을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또 환경 문제나 주민 갈등이 불거질 경우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망을 확충하고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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