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카카오 노사 협상 재개…장기화 우려에 과기부 움직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18 11:25
수정2026.06.18 12:00

[앵커]

카카오 노사가 멈췄던 교섭을 재개하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대규모 파업을 앞두고 협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서비스 안정성 점검 수위를 높이겠단 계획입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카카오 노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카카오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이번 주부터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10일 카카오 창사 이후 첫 파업이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다시 대화에 나선 겁니다.

회사 측은 노조와 성실히 교섭하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조는 오는 29일 예정된 연차 투쟁은 그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차 투쟁은 조합원들이 동시에 연차를 사용하며 업무에서 이탈하는 방식인데요.

노조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등 쟁의권을 확보한 5개 법인 전체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또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이 더 커질 수도 있는 만큼, 정부도 움직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차 파업을 앞두고 카카오 서비스 안정성 점검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첫 파업 전에 제출한 비상 대응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움직이는 이유는 이번 파업의 참여 규모가 지난 10일 진행된 4시간 부분 파업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자동화돼 있어 대규모 장애 가능성은 낮지만 정부는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해야 하는 운영·개발 인력이 현업에서 장기간 이탈하면 복구 속도가 늦어질 수 있고, 시스템 점검이나 업데이트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단 판단에서 인데요.

정부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와 노동권 보장 사이에서 대응 범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삼성 박용인 "시스템LSI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카카오 노사 협상 재개…장기화 우려에 과기부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