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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기념식 보이콧, 오바마 행사 '북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8 09:49
수정2026.06.18 10:16

[개관을 앞둔 오바마 센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에 대한 보이콧이 잇따르는 와중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념관 개관식에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서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에 건립된 '오바마 센터'가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데이)인 오는 1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엽니다.



개관 전날인 18일 열리는 오바마 센터 개관식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보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존 레전드, 더 루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공연을 펼칩니다.

오바마 재단은 보도자료에서 개관식이 "전 세계 지도자, 예술가, 변화를 주도하는 이들,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모여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형성된 가치들을 축하하고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바마 센터의 성대한 개관식 일주일 후인 25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가 열립니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주도 행사라는 점이 알려지자 가수들이 줄줄이 보이콧에 나섰습니다.



출연하기로 한 아티스트의 절반 이상이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래퍼 영 MC, 록 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컨트리 가수 마르티나 맥브라이드, 펑크 밴드 코모도스 등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가수들이 줄줄이 공연 라인업에서 이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남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데려와 삼류 아티스트를 대신하도록 하려 한다"며 콘서트에서 자신이 직접 연설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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