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AI가 오히려 노동력 부족"...아마존, 작년말 이후 3만명 감원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8 09:42
수정2026.06.18 10:22
[제프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오히려 노동력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조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기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많은 똑똑한 사람들조차 AI가 인간을 쓸모없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나는 이 관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AI가 노동력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끝없이" 많다며 지금은 이런 일 들을 제약들로 인해 못하고 있지만 AI가 제약을 낮춰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주여행이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해진다면, 소행성, 지구 근처 천체, 달에서 자원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지구를 산업혁명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그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프로메테우스에 쏟고 있고, 블루오리진과 아마존의 AI 업무에도 할애하고 있다면서 "결국 제가 시간을 쓰는 공통 주제는 대부분 AI"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이끄는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는 로봇이 아니라 '범용 인공 엔지니어'(Artificial General Engneer), 즉 AI 공학자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조스의 발언은 글로벌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후 수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하는 와중에 나온 것인데, 특히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술도입에 의한 효율성 향상을 인력 감축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직지원 회사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고용주들은 9만 7천 건의 감원을 발표했으며, 이 중 40%가 AI와 연관돼 있습니다.
이달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은 AI의 부상으로 자신이나 가구원 중 누군가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AI 효율성 향상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이후 3만 명을 내보냈습니다.
앞서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I 도구를 통한 자동화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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