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시사에 일제히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6.18 08:18
수정2026.06.18 10:24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12포인트(0.98%) 내린 5만1492.55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1.25포인트(1.21%) 밀린 7420.10으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4.69포인트(1.34%) 떨어진 2만6021.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하면서도 매파적 기조를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완화 편향' 문구를 삭제했고, 점도표를 제출한 18명 중 절반이 연내 최소 1회 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급등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급등해 4.18%로 치솟았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0.05%포인트 오른 4.487%로 심리적 저항선인 4.5%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1.33%), 애플(-1.10%), 마이크로소프트(-3.80%), 메타(-5.44%), 구글 모회사 알파벳(-2.53%), 아마존(-3.46%), 테슬라(-2.05%)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던 스페이스X도 이날은 처음으로 4.95%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전날 크게 떨어졌던 브로드컴(4.30%), 마이크론(2.20%), 웨스턴디지털(4.56%) 등 일부 반도체주는 하락장에서도 선방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양측의 최종 합의안이 아니라며 상황에 따라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발언한 데 따라 반등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원유 재고는 지난 12일 7억 5847만 배럴로 줄어 지난 1985년 3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배럴당 79.55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0% 상승한 배럴당 76.7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주연다른기사
뉴욕증시, 반도체주 랠리·유가 하락에 상승 마감
[마켓 브리핑] 뉴욕증시, 금리 인상 리스크 딛고 하루 만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