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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MOU 서명…19일 스위스 서명식 취소될 듯

SBS Biz 김기호
입력2026.06.18 07:18
수정2026.06.18 10:28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전자 서명하면서 양국 간 합의가 공식 발효됐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17일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중 MOU에 서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복수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날 서명과 동시에 발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MOU에 직접 전자 서명했으며, 서명된 문서 사본은 이란과 중재국들에 전달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식 대면 서명식은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폭스뉴스는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이미 발효된 만큼 예정됐던 주요 서명 행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후속 협상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공식 서명 행사 취소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 협상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 계획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미국과 이란은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대면 서명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앞당기기 위해 서명 시점을 19일 이전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이 이끄는 이란 협상팀이 19일 예정대로 스위스에서 후속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공식 대면 서명식 개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전자 서명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는 공식 효력을 갖게 됐으며, 향후 휴전 이행과 해상 운송 정상화,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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