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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금리 인상' 깜빡이 켠 신현송…빅스텝엔 선 그어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6.18 05:56
수정2026.06.18 10:33

[앵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비단 미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물가 상승률이 높게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는데요.

신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신현송 총재가 물가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은 건가요?

[기자]



신현송 총재는 어제(17일) 기자설명회에서 "에너지 공급망이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소비자물가는 앞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 총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면서 "그럴 때일수록 시장 가격에 홀리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자체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라 급증한 성과급도 물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과급 확대가 산업계 전반의 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물가가 높아질 수 있으니,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신 총재의 논리군요?

[기자]

신 총재는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신 총재는 "빅스텝 얘기가 나올 때는 채권 금리도 높고 환율도 올라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오늘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해 상황이 달라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을 펼 때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밑에 깔려 있는 중요한 흐름을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과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우려에는 "올해 초에 있던 추경은 수요 측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하나 더 살펴보죠.

새 원전 부지가 발표됐죠?

[기자]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로 경북 영덕군이 선정됐고, 소형 모듈 원자로, SMR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이 뽑혔습니다.

영덕군과 기장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 분야에서 다른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원전 후보지 두 곳은 전략환경 영향 평가와 건설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건설을 확정하게 됩니다.

대형 원전 2기는 2037년과 2038년, SMR 1기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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