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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M7 대신 'MANGOS'…월가 새 AI 슈퍼스타 ETF 출시 채비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18 04:48
수정2026.06.18 10:37

[MANGOS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中 알리바바, 로봇판 흔든다...AI 두뇌 공개
▲파운드리 부활할까..인텔, 첨단 공정 시범생산 시작
▲스마트폰 다음은?...퀄컴 "새 AI 기기 40종 개발 중"
▲우방국에만 내준다...美 AI 패권 무기화
▲"美, 딥시크 등 中 기업 100여곳 블랙리스트 지정 보류"
▲M7 대신 'MANGOS'...월가 새 AI 슈퍼스타 ETF 출시 채비

中 알리바바, 로봇판 흔든다...AI 두뇌 공개


중국 알리바바가 로봇이 실제 공간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큐웬 로봇 스위트'를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큐웬'을 기반으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스위트를 발표했습니다. 로봇의 조작과 이동, 환경 예측 기능을 통합한 AI 플랫폼으로, 범용 로봇 에이전트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플랫폼은 로봇 조작 모델 ‘큐웬-로봇 매니프’와 자율 이동 모델 ‘큐웬-로봇 내브’, 환경 예측 모델 ‘큐웬-로봇 월드’ 등 3개 핵심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로봇 분야의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큐웬-로봇 매니프’는 3만8000시간 이상의 로봇·작업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로봇 환경에서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대형 로봇 벤치마크인 ‘로봇 챌린지’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으며, 서로 다른 로봇 기종 간 활용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큐웬-로봇 내브’는 156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자율주행 모델입니다. 별도 재학습 없이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고 최적 경로를 찾을 수 있으며, 복잡한 탐색형 질의응답(EQA) 작업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큐웬-로봇 월드’는 로봇이 현재 보고 있는 장면과 명령을 바탕으로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비디오 월드 모델입니다. 2억 프레임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실제 행동에 앞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작업 성공률을 높입니다.

알리바바는 세 모델이 결합될 경우 AI가 계획을 수립하고 로봇이 이를 실제 공간에서 수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카페에 초록색 우산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작업 계획을 세우고 로봇이 현장을 탐색해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큐웬 로봇 스위트는 현재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알리바바는 향후 해당 플랫폼을 물리 AI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복잡한 실제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범용 로봇 구현에 나설 계획입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큐웬 로봇 스위트를 통해 로봇의 인식과 공간 의사결정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운드리 부활할까..인텔, 첨단 공정 시범생산 시작
 

인텔이 최첨단 칩 제조 공정의 시범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반도체 전문학회 VLSI 심포지엄에서 18A-P 공정 노드 기술의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8A-P는 18A(1.8㎚)의 개량 버전으로, 18A와 비교해 성능이 9% 향상되거나 동일 성능에서 전력을 18% 덜 쓴다고 인텔은 밝혔습니다.

또 18A 공정 생산 설비와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텔은 지난해 12월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18A 공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인텔이 애플과의 기기용 칩 공급 계약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 파운드리 부문 책임자 나가 찬드라세카란은 성명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개발 성과는 인텔 파운드리가 고객과 파트너사들에 장기적인 최첨단 공정 혁신에 전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18A-P는 현재 '시범 생산(risk production)'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인텔은 칩의 수율, 성능 편차, 공정의 변동성 등에 대한 실질적인 데이터를 수집해 공정을 미세 조정하게 됩니다.

인텔은 지난 1월 PC 칩 생산에 18A 공정을 도입했지만, 아직 외부 주요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업계에서는 18A-P를 통해 기회가 더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반도체 분야 애널리스트 닐 샤는 "수율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만약 인텔이 첫 달에 90% 이상의 수율을 달성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대만 TSMC는 패키징 분야에서 큰 병목 현상이 있다"며 "이는 인텔에 매우 큰 기회로,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마트폰 다음은?...퀄컴 "새 AI 기기 40종 개발 중"

퀄컴이 스마트폰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AI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40종이 넘는 AI 웨어러블 기기 설계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기존 모바일 앱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40개가 넘는 AI 기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폼팩터도 매우 다양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언급한 차세대 기기에는 보석 형태의 웨어러블, 카메라가 탑재된 이어버드, 브로치, 스마트워치 등이 포함됩니다. 아몬 CEO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기기들이 AI 에이전트와 연결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은 이날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할 신제품도 공개했습니다. 혼합현실(MR) 안경을 위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Snapdragon Reality Elite)'와 AI 기기 개발을 위한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START(Scalable Turnkey AI-Ready Toolkit)'를 선보였습니다.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는 온디바이스 AI 구동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이전 세대 대비 GPU 성능은 최대 60%, CPU 성능은 최대 30%, NPU 성능은 최대 160% 향상됐습니다. 3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언어모델을 초당 45토큰 속도로 실행할 수 있어, 실시간 AI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이 플랫폼은 독립형 비디오 패스스루(VST) 헤드셋과 경량 광학 시스루(OST) 스마트 안경을 모두 지원합니다. 올해 구글 'I/O'에서 공개된 엑스리얼의 '프로젝트 오라(Project Aura)'와 플레이 포 드림의 차세대 기기 등이 첫 적용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공개된 START는 AR 칩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폰 연동 앱, 화이트라벨 프로그램을 결합한 개발 키트입니다. 이를 통해 신규 하드웨어 업체들이 빠르게 AI 기기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몬 CEO는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서비스 이용 방식 자체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앱의 개념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은행 거래 내역을 확인하려 할 때 직접 금융 앱을 실행하고 메뉴를 탐색하는 대신, AI 에이전트에게 질문만 하면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아주는 방식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중심의 현재 생태계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디지털 경험의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새로운 기기들은 모두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스마트 안경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연간 수천만대 규모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몇년 안에 수억대 규모로 성장해 스마트폰 시장에 버금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퀄컴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반도체 로드맵 전반을 재설계하고 있다. 아몬 CEO는 "현재 존재하는 어떤 기기도 미래 AI 시대를 위해 완전히 준비돼 있지 않다"라며 "더 작고 강력하면서도 전력 효율이 높은 AI 전용 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방국에만 내준다...美 AI 패권 무기화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에 수출 제한 족쇄를 채우면서 AI 모델의 무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방국 중심으로 제한적 기술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적대국을 도태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이 최근 최첨단 AI 모델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제도 도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유럽 외교관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국 정상은 17 일 본격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개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FT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은 미국 기업이 개발한 최신 AI 모델에 대해 우선 접근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은 일단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접근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헤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기술담당수석은 “미국이 EU와 같은 파트너 국가들에 차별적 조치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FT에 말했습니다.

앤트로픽 수출 제한을 계기로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추가 예산 투입을 결정한 나라도 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엑스에 “디지털 분야에서 전략적 의존성을 용납할 수 없다”며 자국산 AI 개발과 연구를 위해 6억5500만 유로(약 1조1511 억원)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의 AI 모델 수출 제한은 AI 무기화의 시작으로 해석됩니다. AI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생태계 편입과 퇴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FT는 “유럽과 실리콘밸리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무기로 삼을 준비가 돼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AI 분야 규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AI 모델 공개 전 각 기업이 자발적으로 정부 심사를 받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美, 딥시크 등 中 기업 100여곳 블랙리스트 지정 보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비롯해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목된 중국 기업 100여곳에 대한 무역 블랙리스트 등재를 보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이미 관계부처 심의를 통해 딥시크와 CXMT, 기타 중국 기업들에 대한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 등재 승인이 이뤄졌음에도, 미 상무부가 아직 추가 등재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엔티티 리스트는 미국 기업의 수출을 제한하는 일종의 블랙리스트인데, 미국은 작년 10월 이후 엔티티 리스트에 신규 기업을 추가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10여년 만에 가장 긴 공백입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명단 공개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딥시크는 저비용 AI 모델로 지난해 글로벌 기술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중국 AI 스타트업으로,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로이터에 딥시크가 중국 군과 정보기관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동남아시아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미국의 첨단 반도체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폴란드에서 회수된 러시아 드론에 부품을 공급한 중국 기업들, 엔비디아 반도체를 중국 대학들에 판매한 기업들, 중국 군용 드론과 로봇 개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 역시 제재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관련 성명에서 "엔티티 리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 및 집행 수단을 매일 활용해 악의적 행위자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XMT는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 국방부로부터 중국 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M7 대신 'MANGOS'...월가 새 AI 슈퍼스타 ETF 출시 채비

'매그니피센트7(M7)’의 뒤를 이을 차세대 빅테크 그룹으로 주목받는 ‘망고스(MANGOS)’를 추종하는 ETF가 이르면 8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요크빌아메리카와 신생 코기증권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MANGOS 브랜드를 활용한 ETF 출시 승인을 각각 신청했습니다. 규정상 두 ETF 모두 이르면 8월 말 출시될 수 있습니다.

MANGOS는 AI와 밀접하게 관련된 MANGOS는 메타(Meta)ㆍ엔비디아(Nvidia)ㆍ알파벳의 구글(Google)ㆍ스페이스X(SpaceX)ㆍ앤트로픽(Anthropic)ㆍ오픈AI(OpenAI)의 영문명 앞글자를 조합한 신조어입니다. 이중 앤트로픽과 오픈AI는 비상장사이나 연내 상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12일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기업공개와 함께 MANGOS는 기존 매그니피센트7(M7)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 주도형 성장주 그룹으로 급부상했습니다. M7 구성 종목은 엔비디아ㆍ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MS)ㆍ구글ㆍ메타ㆍ아마존ㆍ테슬라 등 7종목입니다.

모닝스타의 댄 소티로프 애널리스트는 “이는 현재 ETF 업계의 상품 개발 주기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 ETF는 M7보다 훨씬 더 집중도가 높을 것이며, 무엇보다 올해 대형 IPO 종목들에 크게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크빌은 ‘망고 플러스 ETF’와 투자자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변형 상품에 대한 신청서에서 핵심 MANGOS 종목들과 함께 AI 확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한 마이크론ㆍ샌디스크ㆍ마벨ㆍ인텔ㆍ델ㆍAMDㆍ브로드컴 등 7개 기업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코기 증권은 현재까지는 핵심 MANGOS 6개 종목에만 투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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