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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고농축우라늄 이란 내에서 희석해 폐기하는 데 동의"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6.18 04:22
수정2026.06.18 05: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이란이 고농축우라늄(HEU)을 폐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그 구체적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7일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은 최소한 비축된 농축 우라늄을 희석 처리를 통해 폐기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현장에서 희석하는 것을 최소한의 방법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MOU) 서명 전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으로 본다"라고도 전했습니다.

당국자는 또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양측의 MOU 서명식에 대해 "이란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전될지 가늠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MOU는 이미 양측의 전자 서명이 이뤄진 상태이지만 이 당국자는 "구속력 있는 합의가 체결되기 전까지 어느 쪽이든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종전 MOU 서명 이후 이란과의 협상 의제에 대해선 "핵 문제를 해결한 뒤 (이란의 무장) 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종 합의에 도달하고 이란이 제대로 행동한다면 우리는 제재 완화를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이란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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