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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빅딜 제동…메가박스 인수 셈법은?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6.17 17:51
수정2026.06.17 18:55

[앵커] 

중앙그룹 사태가 영화산업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앙 계열인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와의 합병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롯데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영화관 점유율 2위인 롯데시네마와 3위인 메가박스가 합쳐질 경우 업계 1위인 CJ CGV의 점유율을 넘어서게 됩니다. 



두 회사가 영화 시장 침체의 돌파구로 독자 운영 대신 합병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합병 추진 1년이 넘도록 뚜렷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이번 대형 변수가 생기면서 롯데로서는 합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메가박스와 롯데 측 모두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인데 시장에서는 롯데가 메가박스를 인수할 가능성도 언급되는 한편 현실적으로 인수가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메가박스) 회생 상태에서 인수한다 하면 (인수 규모는)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대 사이에 형성이 되지 않을까. 롯데그룹의 주요 사업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추가로 현금을 투자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M&A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롯데가 무리를 해서라도 인수할 만큼 영화 시장 전망이 밝진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 극장 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거든요. 굉장히 낮은 가치 하에서, 아주 좋은 조건에 나온 매물이어야 그 이후에도 승산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생절차로 메가박스가 상영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경우 롯데시네마와 CGV로 관객이 유입되면서 반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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