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금이 달러패권 도전 '기회'…'해외 유동성 공급 공식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7 17:29
수정2026.06.18 13: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일방주의적 정책 여파로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진 가운데,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국제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 방안으로 해외 중앙은행 등에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해외 중앙은행 등을 위한 환매(레포) 수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금융당국, 국제 금융기구, 국부펀드 등이 중국 국채 등을 담보로 더욱 쉽게 인민은행에서 위안화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해외 중앙은행 등의 중국 채권시장 투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해외 중앙은행 등의 위안화 유동성 관리 및 위안화 자산 운용을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판 행장은 이어 상하이 자유무역구에서 역외 위안화 외환 거래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공상은행 등 6개 금융기관에 거래 권한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는 지난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위안화의 기축통화 지위 등 금융강국 목표를 밝힌 바 있다고 재조명했습니다.
시 주석이 "강력한 통화를 갖춰야 한다. 국제 무역·투자와 외환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한편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강력한 중앙은행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는 것입니다.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도 '금융강국 건설' 목표가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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