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주주환원 기대"…SK하닉·SK스퀘어 나란히 최고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6.17 16:50
수정2026.06.17 16:52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SK하이닉스와 모회사 SK스퀘어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에 더해,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습니다.
17일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5% 넘게 오르며 252만 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25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6%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 이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등을 포함해 규모가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ADR 상장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지분 희석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00만 원으로 제시했고,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380만~400만 원 수준으로 눈높이를 높였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글로벌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TSMC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는 순매도에 나섰지만 SK하이닉스는 2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기관도 8천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SK스퀘어에 대한 평가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SK스퀘어 역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SK그룹 반도체 계열사들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과 주주환원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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