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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재개 부진…美 '해군호위 유료서비스'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7 15:35
수정2026.06.17 17:54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미국 해군 호위를 붙여 주는 'VIP 패스'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아이디어를 검토 중인 이유는 미국과 이란이 적대행위 중단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협 통과 위험을 감수하도록 선주들을 설득할 아이디어를 찾아보라고 관계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논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에 보험사들이 보험 제공을 재개토록 보험사를 설득하는 방안에 집중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닏. 

한 익명 관계자는 "몇 가지 제한적 예외를 빼면 모든 통항이 보험 약관 위반"이라며 다시 보험을 제공하도록 보험사들을 독려할 방안을 궁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에 돈을 내고 신속한 호위 통항을 제공받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다"며 "선박에 VIP 패스를 붙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직 미국 행정부 관계자 중 한 명은 미국이 유조선에 통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는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 맞춘 협상 전술로, 유럽이 이 지역에 더 관여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미국에 본사가 있는 보험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보험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안됐다고 한 에너지 업계 임원은 설명했습니다. 

폴리티코 취재에 응한 관계자들은 논의되고 있는 아이디어들 중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자재 거래 정보 제공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에는 500척 가까운 선박이 머무르고 있으며 그중 220척은 유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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