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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소비까지 들썩…이르면 내달 인상 '쐐기'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17 15:22
수정2026.06.17 15:47

[앵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이 물가를 끌어올렸다면, 앞으로는 소비 회복과 임금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진단인데요.

사실상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민후 기자, 일단 한국은행이 하반기도 물가 상승률이 3%에 이를 것으로 봤죠?

[기자]



한은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가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아 각각 3%, 2.6%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내년에는 직전 전망치와 같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모두 2.3%로 제시했습니다.

한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특히 상반기 중에는 고유가에 따른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줬다면 하반기에는 석유류 이외의 근원물가 품목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여기에 더해 내년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와 임금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앵커]

'적극' 대응하겠다는 표현도 나왔어요?

[기자]

신현송 총재는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기준금리 경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내놨던 것과 비교하면 표현 수위는 다소 낮아졌지만,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물가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부담으로 긴축 기조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내일(18일) 새벽 3시 발표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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