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덱스 "2천600억 투자, 10% 배당"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17 14:59
수정2026.06.17 15:37
[사진=윌덱스]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제조기업 월덱스가 2천600억 투자와 주주배당 확대를 골자로 한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늘(17일) 공시했습니다. 반도체 격변기에 맞춘 선제적 설비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윌덱스는 "이번 밸류업 계획의 핵심은 중장기적 투자 계획과 동시에 주주 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배당 성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사업의 구조적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2천600억 원을 투자하고, '3개년 평균 배당성향 1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실리콘, 쿼츠, 세라믹 파츠 등 반도체 소재 사업 시설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1천900억 원을 투자합니다. 반도체 공정용 차세대 소재 개발 등 R&D에 200억 원을, 로봇이나 배터리·방산·방열과 같은 미래 성장 분야 M&A 및 지분에 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2년 구미 5단지에 선제적으로 설비투자를 해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9%에 달하는 고속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된 것처럼 이번 투자도 과거를 뛰어넘는 역대급 ROI(투자자본수익률)를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는 자신했습니다.
윌덱스는 "업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당장 사모펀드의 요구대로 수백억 원의 현금을 배당으로 유출하는 것보다 이 재원을 구미 신공장 증설과 차세대 라인업에 투입했을 때 주주들이 누릴 수 있는 장기적인 자본이득이 최소 수배 이상 클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금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WFE)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골든타임인 만큼 전방 산업의 수요가 폭발하는 진입기에는 한 발 빠른 선제적 대응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의 공세에 밀려 현금 유동성을 잃고 투자 적기를 놓친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덱스는 직전 사업연도 4.03% 수준이었던 배당 성향을 이번 밸류업 공시를 기점으로 목표치인 10% 선까지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통해 주주환원 재원 마련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윌덱스는 "회사가 보유한 현금 자산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차세대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예측 가능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투명한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큰 미래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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