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양극재 출하량 LFP 비중 72%…2년새 19%p 상승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7 13:25
수정2026.06.17 13:34
[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LG화학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글로벌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출하량은 495만t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LFP 양극재의 비중은 347만톤으로 약 72%를 차지했고,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양극재 비중은 28%였습니다.
LFP 양극재 비중은 2023년 53%에서 2024년 64% 등으로 최근 수년간 급증해 왔습니다.
SNE리서치는 LFP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주류로 안착하면서 양극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확대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맞물려 대규모 전력 관리에 필수적인 LFP ESS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LFP 양극재 생산 업체는 점유율 1위인 중국의 허난 위넝(32.8%)을 비롯해 상위 10개 업체가 모두 중국 국적으로, 시장이 사실상 중국 독점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국 양극재 업체들은 전략 다변화로 LFP, 고전압 미드니켈, LMR(망간 리치) 양극재 개발 및 양산을 본격 준비 중인데, 미국 공급망 재편 전략에 맞춰 양극 소재의 탈중국화 기조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핵심 광물 및 리튬 가격이 반등하면서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의 확산으로 고출력·고용량 하이니켈 NCM 양극재 수요도 다시 빠르게 늘고 있어 신규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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