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KT, '에이전트 AI' 승부수…하반기 본격 도입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17 13:16
수정2026.06.17 13:59


KT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일상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KT는 오늘(17일) 개인 맞춤형 '초개인화 AI 에이전트'와 산업별 특화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AI 시장이 단순 질의응답 중심의 챗봇에서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전환되는 흐름에 발맞추겠다는 겁니다.

소비자(B2C) 영역에서는 사용자의 이용 이력을 학습하는 '장기 기억' 기술을 결합한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를 올해 하반기 상용화합니다. 기존 마이케이, 지니TV, 소상공인 플랫폼 '사장이지' 등에 이를 적용해 단순 추천을 넘어 요금제 변경 등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기업(B2B) 영역에서는 네트워크 운영과 법률 등 전문 데이터를 학습한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통해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이 역시 하반기에 실제 적용 사례를 확보해 사업성을 검증할 방침입니다.



앞서 KT는 법률 분야에서 대법원에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를 납품하고 있고, 향후 양형 지원 관련 사업 입찰도 준비 중입니다.

장기적인 미래형 AI 연구도 추진합니다.

AI가 PC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파일을 이동하거나 버튼을 클릭하는 등 업무 전 과정을 수행하는 '자율 실행 AI 에이전트(오픈클로)'를 개발 중입니다. 나아가 사용자의 잠재 수요를 파악해 업무를 제안하는 개인형 에이전트와 기업 내 지식을 관리하는 '임직원 에이전트'로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KT는 AI 서비스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오답) 현상'을 줄이기 위해 자체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K-RAG'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기업 데이터 구조에 최적화된 K-RAG는 현재 사내 지식검색 서비스인 'KT지식허브' 등에 적용됐으며, 향후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대될 방침입니다.

KT는 "향후 에이전틱 AI와 관련해서 한·중·일신사 연합체(SCFA)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회사 간 시너지를 확보하고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공정위 신고포상금 상한 '30억' 없앤다
KT, '에이전트 AI' 승부수…하반기 본격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