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기업노조, 24일부터 위원장 재신임 투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7 13:01
수정2026.06.17 15:09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총파업 예고 시점을 하루 앞두고 열린 3차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에 들어갑니다.
초기업노조는 오늘(17일) '2026년 4차 총회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 안건은 위원장 재신임과 규약 개정입니다. 위원장 재신임안은 조합원 과반 찬성 시 가결됩니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올해 임금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재신임될 경우 2027년 교섭에서 DS, 즉 반도체 부문을 우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DS부문 교섭 단위 분리와 DS부문 위원회 구성,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분리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해 공동교섭단이 아닌 초기업노조 단독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초기업노조를 포함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20일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합의안에는 반도체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최대 5억원 규모의 주택자금 대출제도 신설, 평균 임금 6.2% 인상 등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불만이 이어지면서 조합원 이탈이 가속화됐습니다. DX부문뿐 아니라 DS부문 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직원들이 주축인 노조입니다. 한때 조합원 수가 7만6천명을 넘기며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지만, 최근 과반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5만6천45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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