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싱크탱크, 올해 대만 성장률 전망 3.46→9.33%로 대폭 상향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7 11:49
수정2026.06.17 12:04

[대만 TSMC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유명 싱크탱크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이유로 올해 대만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대만종합연구원(TRI)은 전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9.33%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8%대였던 대만의 GDP 성장률이 올해 3.46%로 낮아질 것이라 지난해 12월 예상한 바 있는데, AI 붐에 따른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수혜를 근거로 전망치를 올려 잡았습니다.

이는 대만 통계당국 주계총처의 전망과도 유사한데, 주계총처는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제시했던 7.71%에서 최근 9.64%로 상향, 2010년(10.25%) 이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본 바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AI 애플리케이션, 고성능 컴퓨팅(연산), 데이터센터 수요가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72%에서 19.62%로 올렸고, 상품·서비스 수입 증가율 전망치도 기존 3.75%에서 16.34%로 상향했습니다.

연구원은 수출 호조가 투자·소득 증가를 견인해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을 2.23%에서 3.51%로 바꿨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만 경제가 반도체·ICT 산업에 과도하게 집중된 만큼 향후 이들 분야에 역풍이 불 경우 대만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美증권사 찰스슈왑, 시카고옵션거래소와 협력 예측시장 진출
美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백신회의론 변화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