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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쇼크' 중소형 증권사·사모펀드 익스포저 더 크다…자본시장 노심초사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6.17 11:25
수정2026.06.17 15:25

[앵커]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가 중소형 증권사와 자본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채권 회수가 어려워진 것뿐 아니라 직접 차입을 해주거나 투자를 한 경우가 있어 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지혜 기자, 현재 중앙그룹에 대한 익스포저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생 절차에 돌입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의 금융권 신용공여 익스포저, 위험노출액이 약 8000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일보 등을 포함한 주요 8개사로 범위를 넓히면 전체 금융권 익스포저는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데요.

개별 금융회사 중에서는 한양증권의 총자산 및 자본 대비 익스포저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이번에 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채권의 건전성 저하와 충당금 적립 부담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룹이 적자 구조를 버티고자 채권을 반복해 찍어내는 동안 증권가에서 조달한 차입금은 1500억 원 규모였습니다.

이 역시 회생신청으로 자금이 동결되면서 회수가 어려운 처지가 됐습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절대 액수가 막대하지 않더라도 충당금 요인으로 작용해 실적에 일정 부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문제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 위험노출 규모가 더 클 수 있는 것이죠?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확인된 직접 신용공여 규모만으로는 금융권 전체의 재무안정성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앙그룹 전체 차입금 규모가 약 2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유동화증권과 펀드, 사모펀드(PEF) 등을 통한 간접 익스포저까지 감안하면 실제 위험노출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대만계 자본에 콘텐츠 부문 핵심 계열사 SLL중앙은 동반 회생을 비껴갔지만 JKL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프랙시스캐피탈 등 사모펀드의 자금이 수천억 원 투입됐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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