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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들 '美 AI 못 믿겠다…독자 개발로 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7 11:11
수정2026.06.18 13:57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외국 기관·개인이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리면서 미국 동맹국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AI 기술을 미국에 많이 의존해 온 동맹국들은 미국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하면서 자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정부가 자국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프랑스 정보기관 DGSI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를 대신해 프랑스 기업 챕스비전을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프랑스는 자체적인 AI 도구를 갖춰야 한다"면서 "최근 며칠간 목격했듯이, AI 모델을 특정 파트너들의 선의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 알렉산드라 기스는 성명에서 "미국의 사용 제한 조치는 미국 정부가 유럽을 친구이자 동맹이 아닌 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영국과 캐나다, 벨기에 정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조치는 특정 AI 모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국가를 얼마나 취약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AI 스타트업 데이터쿠의 플로리앙 두에토 대표는 "합리적인 기업이 다른 나라에 기반을 둔 하나의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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