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두나무·네이버 합병 관련 증권업계 의견 요청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6.17 10:21
수정2026.06.17 10:23
공정거래위원회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며 주요 증권사에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사 18곳에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에 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정위는 비상장주식 중개 플랫폼과 가상자산 거래소가 합쳐질 수 있는지, 통합 플랫폼이 생긴다면 증권사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경쟁 우위를 가질지 물었습니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공정위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고 네이버와 두나무가 협력할 경우 다른 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유통하는 데 제약이 생길지 묻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간편결제 1위와 가상자산·비상장 주식 거래 1위 사업자의 결합으로 인해 독과점 관련 폐해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다른 기업들의 디지털 시장 진출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도 두나무가 네이버와 결합하면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점유율 격차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두나무의 계열 편입안을 의결했습니다. 그 후로 공정위가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심사에 착수해 아직 심사 중입니다. 공정위는 의견조회 결과를 참고해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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