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美정부, AI기업 지분 보유 논의한 적 없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7 10:02
수정2026.06.17 10:39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7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된 트럼프 행정부의 AI 기업 지분 보유 구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부가 AI 기업 지분 일부를 확보해 그로 인한 이익이 보다 널리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황 CEO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달성하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그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AI 기업들)은 미국 기업이고, 성공은 많은 미국인이 투자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세수를 창출하고 일자리도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신규 AI 모델이 자발적으로 정부 검증을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AI에 대한 정부 규제와 안전 기준을 세우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안보는 모든 기술에서 항상 최우선 고려사항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해 내린 외국인 사용 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수출 통제 정책을 마련하기 전 어떤 위험을 우려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미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언급하며 "미국은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 심각하게 뒤처져 있다"며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에너지 생산을 억눌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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