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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업계 최초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1천287억원 규모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17 09:39
수정2026.06.17 10:30


현대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미국 달러화(USD)와 중국 위안화(CNY)를 결합한 이중통화 김치본드를 발행했습니다.



이번 김치본드는 2천만 달러, 약 302억원 및 4.4억 위안, 약 985억원 등 총 1천287억 원 규모로 공모 발행됐다고 현대카드는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달러화 채권은 1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77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습니다. 위안화 채권은 2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으며, 발행 금리는 2.09%입니다.

현대카드는 이번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하고 통화별 조달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안화를 포함한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최근 국내 채권시장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계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신규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김치본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를 준수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2천4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도 1천60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ESG 채권을 활용한 친환경 금융 조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해외공모채, 신디케이트론, 자산유동화증권 등 다양한 외화 조달 수단을 활용해 조달 기반을 다변화해 왔습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2011년 시장 발행이 중단된 원화 환전 목적의 김치본드를 재개했고, 한 달 뒤인 2월 잇달아 8천만 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조달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은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통화별 조달 리스크를 분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수단을 활용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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