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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美서 초고휘도 XR 디스플레이 공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7 09:14
수정2026.06.17 10:32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확장현실, XR 전문 전시회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차세대 XR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WE USA 2026'에 참가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WE는 확장현실 분야의 대표 전시회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MR 헤드셋과 AR 스마트글래스 등 XR 기기에 최적화된 최신 RGB 올레도스 기술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4만 니트 밝기를 구현한 1.3형 RGB 올레도스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휘도 특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암실 전시를 비롯해 롱비치 풍경을 AR 콘텐츠로 즐기는 체험, 케이팝 아이돌 공연을 MR 헤드셋으로 감상하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빅 디퍼'로 이름 붙인 암실 공간에서는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가운데 2개 패널에만 4만 니트 RGB 올레도스를 적용해 밝기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고, 관람객들이 초고휘도 특성과 선명한 색재현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커넥티드 비전' 존에서는 RGB 올레도스가 스마트글래스와 결합했을 때의 화질과 사용성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대형 화면에 나오는 캘리포니아 롱비치 해안가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은 고휘도 0.62형 RGB 올레도스가 적용된 프로토타입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통번역과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가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제2의 스마트폰'으로 주목받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겨냥해 RGB 올레도스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웨이퍼 위에 OLED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다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보다 패널 구조가 단순해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단일 패널로 구성돼 다른 기술보다 제조공정 난도가 낮고,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과 오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휘도 RGB 올레도스 개발을 지속하고 생산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R 체험존에서는 RGB 올레도스가 탑재된 프로토타입 MR 헤드셋을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은 K팝 아이돌 무대 영상을 실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감상하고, 인기 리듬액션 게임 '신스라이더'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이트 올레도스와 달리 컬러필터가 없는 RGB 올레도스는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색재현과 고휘도 구현에 유리하다"며 "작고 가벼우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요구하는 XR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 분야 외에도 AI 기술과 접목해 공간 속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세대 콘셉트 제품을 함께 공개합니다.

평소에는 평면 형태를 유지하다가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이 돌출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안경이나 헤드셋 없이 실제 공간 속에 존재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LFD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LFD를 통해 다보탑을 형상화한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은 위치와 시점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달라지는 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XR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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