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나왔나' 안 묻는다…SK하닉, 학력 제한 없앤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7 09:08
수정2026.06.17 11:19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17일)부터 시작되는 신입사원 수시채용부터 학력 자격 요건을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됐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요건은 모두 삭제됩니다.
이에 따라 지원자는 보유한 경험과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맞으면 학력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변화하는 AI 환경에 맞춰 학력이나 정형화된 스펙보다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시대 인재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이른바'‘3대 근육'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들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 설계 등 주요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합니다.
특히 수시채용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상세한 전형 일정은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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