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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서명 즉시 이란 원유 판매 허용"…유가 80달러 아래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7 05:55
수정2026.06.17 07:42

[앵커]

미국이 오는 19일, 이란과의 종전 MOU 서명식 직후 대이란 석유 제재를 풀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추가 협상을 앞두고 당근을 먼저 제공한다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이란의 석유 판매가 가능해지는 건가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6일 미국이 오는 19일 종전 합의문에 서명한 직후 이란산 석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발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원유 판매만 허용하는 게 아니라 여기에 수반되는 금융 거래는 물론 운송, 보험 서비스까지 제재 면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시 말해, 이란이 원유를 팔고 돈을 받는 전 과정에 걸려 있는 빗장을 풀어주겠다는 뜻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에 대해 "이란이 갈등 국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초기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추가 제재 완화 여부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나 핵 프로그램 등 주요 이슈에 관한 미국 측 요구 사항을 얼마나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앵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더 떨어졌죠?

[기자]

오늘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9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1%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가 80달러대 밑으로 내려간 건 개전 직후였던 지난 3월 2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도 배럴당 76.05달러로 5.8%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개전 직전 가격과 비교하면 브렌트유는 여전히 9%, WTI는 13% 높은 수준이어서, 이란산 원유가 실제로 시장에 얼마나 풀리는지가 추가 하락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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