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시니어 의료·AI 등 혁신 시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6 17:51
수정2026.06.16 17:52
중소벤처기업부는 전 국민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을 16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최종 선발자와 멘토 기관, 선배 창업가 등 12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사업 구체화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출범식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발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소개했습니다.
부산 동명대 창업학과에 재학 중인 60대 박종민 씨는 은퇴한 베이비 부머 세대와 거동이 힘든 노인을 연결하는 '시니어 헬스로드' 아이템을 공유했습니다.
은퇴자들의 재취업을 돕고 노인들의 고립을 방지하는 한편, 청년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질병 데이터 구축을 통해 여러 계층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박 씨는 "내겐 희망의 출발점이 '모두의 창업'이었다"며 "부산에서 시작한 이 아이템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외국인 대표로 행사에 참석한 태국의 핏차야닌 추티팟타나 씨는 데이터 기반의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경쟁사 정보를 제공하는 AI 인프라 플랫폼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그는 "모두의 창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도전했다"며 "5년 안에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태국 교육정책과 창업 생태계를 바꾸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멘토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는 "사업계획서가 화려한지, 도전자가 어떤 학교 출신인지는 보지도 않았다"며 "거창한 유행을 좇기보단 생활 속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소명 의식을 가진 이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범식 이후 도전자들은 지원 프로그램 이행안을 안내받고 멘토 기관과 교류하며 사업 구체화에 들어갔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늘 선발자 5천명을 축하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국가창업시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경험과 제안을 반영해 모두의 창업을 대한민국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두의 창업 2기' 모집은 다음 달 초 공고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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