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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부총재 "물가 상승폭 확대…인플레 목표치 벗어날 위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6 17:21
수정2026.06.16 17:24

[일본은행 금리 정책 (사진=연합뉴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급속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16일(현지시간)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금용정책결정회의와 비교해 급격한 경제 악화 위험은 줄어들었으나,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어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 둔화 위험보다 물가 상승 위험이 커졌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로 인상했는데,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첫 금리 인상이며,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의 인상 입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간낭종 치료를 위해 입원한 탓에 불참했고, 우치다 부총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우에다 총재의 건강 상태와 업무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기간 입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중립금리 추정치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있다"며 "향후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데에는 그다지 유용하지않다"고 말했고, "금리 인상이 일본의 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중립 금리 수준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임금 상승률은 대략적으로 우리의 물가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며 "임금과 물가가 함께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엔화 약세에 관련해 "환율 변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 환율을 직접적으로 목표로 삼지는 않지만, 환율 변동이 경제 및 물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통화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의 임금 및 가격 결정 행태가 더욱 적극적으로 변함에 따라, 엔화 약세의 전가 효과가 근원 인플레이션에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관해 당분간은 경제, 물가, 금융 동향을 살펴볼 것이며, 특히 중동 정세에 주목하겠다"며 "경제와 물가가 우리의 전망과 일치하는지, 그리고 위험 요인은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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