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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서울 떠날라'…서울 집값 평균 10억원 넘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6.16 16:17
수정2026.06.16 16:22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1.15% 상승해 2015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1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성동·광진·노원구 등도 1%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셋값 급등의 배경으로는 매물 부족이 꼽힙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집주인들이 주택을 매도하거나 실거주로 전환하고,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학군과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수요까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세 시장도 오름세입니다. 지난달 서울 월세가격지수는 0.95%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매매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01만 원으로 처음 10억 원을 넘어섰고,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2천98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달 새 1.06% 올라 연초 수준의 상승폭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성북·강서·강북·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 공급 부족과 실수요 집중 현상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서울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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