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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 경로 다변화…포털 이용 감소, 소셜미디어·AI 이용 증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6 15:42
수정2026.06.16 15:50

[포털 뉴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한국인의 뉴스 소비가 여전히 포털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포털 의존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신 소셜미디어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뉴스 소비가 늘어나며 뉴스 소비 경로가 다변화하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6일 발간한 '뉴스 소비의 다중 경로 시대' 보고서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을 분석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 리포트'는 세계 주요국 뉴스 이용 행태와 인식 비교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발간되는 보고서로, 올해 1∼2월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48개국 9만7천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언론재단이 참여한 한국 조사엔 총 2천25명이 응답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뉴스 소비 주요 경로로 포털 등 '검색 엔진 및 뉴스 수급 서비스'를 꼽은 응답자는 한국이 61%로, 48개국 가운데 일본(65%) 다음으로 높았고, 48개국 평균(31%)보다도 월등히 높습니다.

이에 반해 언론사 웹사이트나 앱에 직접 방문한다는 비율은 8%에 그쳐 48개국 중 태국(7%) 다음으로 낮았는데, 평균은 22%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포털 뉴스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로, 2019년 76%에서 2021년 72%, 2023년 66%, 지난해 63%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포털 외 다른 경로를 통한 뉴스 이용 비율은 주요국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소셜미디어로 주로 뉴스를 소비하는 비율은 2019년 9%에서 올해 21%로 상승했는데, 그중에서도 유튜브를 이용한 뉴스 소비는 48개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60대 이상(59%)과 50대(57%)에서 높았고, 40대(40%), 30대(36%), 20대(39%)에선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AI 챗봇을 이용한 뉴스 이용도 작년 7%에서 올해 14%로 크게 올라, 48개국 평균(10%)을 상회했습니다.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메타AI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로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뉴스 크리에이터'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64%로, 48개국 평균(55%)보다 높았는데, 응답자들은 이들이 전통 뉴스보다 이해하기 쉽고, 최신 뉴스를 전달하고, 흥미를 유발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언론재단은 "한국의 뉴스 소비는 포털 중심 구조가 약화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와 뉴스 크리에이터, AI 챗봇 등 다양한 경로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우리나라가 30%로, 글로벌 평균(37%)보다 낮았습니다.

온라인 허위 정보에 대한 우려는 59%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했으며, 보수 성향(74%) 응답자들이 진보 성향(61%)보다 우려가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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