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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취임…"카드사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16 12:10
수정2026.06.16 13:57

[사진=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선임된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과 데이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여신금융업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16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연속"이라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신금융업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선 정부의 포용금융·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업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드업권의 미래 성장 전략과 관련해 "카드사는 단순한 결제회사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회는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지급결제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빅테크 간편결제사와의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스·할부금융업권에 대해서는 렌탈한도 규제 완화와 혁신금융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공유경제 확산과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리스·할부금융사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 편익과 기업 성장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기술금융업권과 관련해서는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신기술조합의 투자목적회사(SPC) 설립과 글로벌펀드 결성·운용 등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고 국회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혁신기업 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협회 임직원들에게는 회원사 중심 서비스 강화와 디지털·AI 역량 제고, 대외 소통 역량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이 회장은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면 도태될 것이나 혁신을 준비하고 변화에 대응한다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언제나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글로벌·보험부문장·디지털·IT부문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늘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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