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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MOU 전자서명 완료…해협개방 등 쟁점 산적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16 11:24
수정2026.06.16 12:05

[앵커]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열리는 종전 양해각서 서명식 행사에 앞서 이미 전자서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속 협상에선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문제 등을 놓고 여전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서명식이 열리기 전에 서명을 했군요?

[기자]

현지시간 15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전날 종전 MOU에 전자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서명식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합의문 전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미 고위 당국자는 "48시간 안에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이후'라고 말하는 등 발표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양해각서가 "한 페이지 반 분량의 매우 대략적인 문서"라며 쟁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60일간의 후속협상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후속 협상이 진짜 협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기자]

우선 MOU에 '호르무즈 해협이 60일간 통행 수수료 없이 개방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은 확인됐습니다.

다만 미국 측에선 이를 '영구개방을 위한 징검다리'로 해석하는 반면, 이란 측에선 "징수 유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후 논의에서 마찰이 예상됩니다.

양측은 또 핵 포기와 제재완화를 두고도 상대에게 "먼저 이행하라"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은 MOU 서명 직후 일부 자금동결이 즉각 해제돼야 후속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미국은 핵 포기 단계에 따라 제재를 풀겠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약속이행 의지를 보이면 우리도 작은 제스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단계별로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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