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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불안 대비 '외화실탄' 보강…외평채 20억달러 준비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6.16 11:24
수정2026.06.16 13:14

[앵커]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불안은 역시 환율입니다.



정부가 다방면으로 환율 안정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실제 환율 안정과 관련된 채권 발행 절차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웅배 기자,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줄여서 외평채라 하죠.

비유적으로 이야기하면 환율 안정용 비상금 통장인데, 정부의 발행 절차 단계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 결과 재정경제부는 최근 외평채 발행업무 대행기관 선정위원회를 꾸린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올해 남은 외화 표시 외평채 한도 20억 달러를 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전 준비에 들어간 셈입니다.

발행 물량 절반인 10억 달러는 만기가 다가오는 기존 채권을 갚는 데 쓰고요.

나머지 10억 달러는 외평기금을 늘리는 성격인데요.

대미투자 등 외화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변동성 큰 외환시장 안정 여력을 보강하는 차원입니다.

다만, 구체적 발행 시기와 조건은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보고 정하겠단 계획입니다.

준비에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르면 오는 8월 발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발행 여건은 나쁘지 않죠?

[기자]

채권 금리는 우리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결정되는데요.

앞서 재경부는 지난 2월 올해 외화 표시 외평채 전체 50억 달러 한도 중 30억 달러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채와 10bp, 즉 0.1%포인트 안팎으로 금리 차이가 났는데요.

시장에선 한국 정부 신용을 나쁘지 않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성장을 견인하는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여전하고 종전 상황도 유리한 대목입니다.

다만, 미 국채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채권시장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SBS Biz 지웅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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