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 넘던 뉴욕 왕복 유류할증료…다음 달 60만원대로
중동 전쟁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6월에 이어 다음 달에도 내려갑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6일)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단거리 노선 왕복 9만2천800원, 장거리 노선 왕복 최대 68만8천원으로 책정했습니다.
6월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 12만3천원에서 최대 90만3천원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애틀랜타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한 달 만에 21만5천원 낮아지는 셈입니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 변동분을 항공권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항공사가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입니다.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5월 현행 체계상 최고 수준인 단거리 노선 왕복 15만원, 장거리 노선 왕복 최대 112만8천원까지 올랐습니다.
유류할증료가 내려간 것은 산정 기준이 되는 항공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7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인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38.30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적용 기준인 갤런당 410.02센트보다 약 17% 낮은 수준입니다. 5월 적용 기준인 갤런당 511.21센트와 비교하면 약 34% 하락했습니다.
다만 7월 유류할증료도 전쟁 여파가 반영되기 전인 3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 2만7천원에서 19만8천원이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발권 시점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니라 항공권을 구매하는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7월 출발 항공권이라도 이달 안에 발권하면 6월 유류할증료가 붙고, 다음 달 발권하면 낮아진 7월 유류할증료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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