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IBK투자 "이란 종전에 반등 흐름 서머랠리까지 이어질수도"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6 09:43
수정2026.06.16 10:33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타결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현재의 반등 흐름이 서머랠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번 종전 이슈가 서머랠리까지 연동될 가능성에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데뷔 무대가 될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스탠스가 나올 것이란 우려가 상당 부분 누그러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 물가 하락 기대감이 재점화하며 연준 금리인상 및 달러 강세에 대한 압력이 단기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이어 "경계 요인들을 소화한 시장은 6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7월을 선반영해 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코스피는 2분기 실적 기대감, 코스닥은 금리하락 및 7월 초 30주년 기념 정부행사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1∼10일 수출 현황이 매우 양호했고, 특히 반도체는 전년 대비 200% 넘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황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변 연구원은 "흥미롭게도 이란 사태 이후 반도체 수출은 공급망 차질 이슈 등으로 더욱 호조를 보인다"면서 "2분기 반도체 수출 호조와 환율 효과 등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내주부터 주요 증권사들이 대형사 2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으로 거론했습니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의 최근 1개월 변화율이 13%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전반적으로 실적 상향 건수가 실적 하향 건수를 크게 웃돌고 있음을 보여 준다"면서 "현재 수준은 2020년 이후로 볼 때 2021년 5월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은 "이란 종전으로 시중 금리가 피크아웃(정점통과) 했다는 기대감이 수급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미 5월 중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에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변 연구원은 짚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금리인상 신호 나온 5월 금통위…금통위원 "물가 상승 압력 확대"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