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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자산운용사 "전쟁 때 소외됐던 비(非) AI 관련주 강세 보일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6.16 06:52
수정2026.06.16 10:24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美 자산운용사 "전쟁 때 소외됐던 비(非) AI 관련주 강세 보일 것"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죠. 

미국 자산운용사 뉴에지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종전 합의 소식이 그간 뒤처졌던 섹터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전쟁이 발발한 후 잠잠했던 비 AI 관련주, 그러니까 AI와 관련이 없는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른 AI 관련주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간 소외받았던 종목들로 시야를 넓히라는 말인데요. 

들어보시죠. 

[카메론 도슨 / 뉴에지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 이번에 다른 점이 있다면 이란과 일종의 합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 적어도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점이며, 이는 전쟁 시작 이후 뒤처졌던 시장 내 섹터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 내 비(非) AI 관련주, 즉 AI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섹터들을 보면 전쟁 시작 이후 약 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를 전쟁 이후 47%나 급등한 AI 관련주와 비교해 보세요. 결국 그동안 시장은 다른 수많은 섹터들을 뒤로한 채, 오직 AI 트레이드 하나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폭이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소외됐던 섹터들이 나머지 시장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 SVB "호르무즈 개방되면 유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

종전 합의 소식에 유가도 급락했죠.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요. 

미국의 에너지 컨설팅업체 SVB 에너지 인터내셔널의 창립자는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된다면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사라 바크슈리 / SVB 에너지 인터내셔널 창립자 : 아직 100% 낙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이번 종전 합의 발표가 전쟁 시작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많은 '만약(가정)'들이 존재합니다. 최종 합의를 위한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남아있기도 하죠. 또한 호르무즈 해협은 금요일에 합의안 서명이 이뤄져야 비로소 개방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많은 변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해협이 실제로 개방된다면 산유국들이 전쟁 이전 수준의 생산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미 해당 지역에 재고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그 재고 물량부터 즉시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런던금시장협회 "금 안전자산 지위 견고" 

금값 전망도 확인해 보시죠.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 가격은 전쟁 기간 동안 오히려 하락 압력을 받았죠.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런던금시장협회의 CEO는 금이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금 수요가 매우 강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루스 크로웰 / 런던금시장협회(LBMA) CEO : 금은 위기의 순간마다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금을 단순히 '안전자산'이라는 꼬리표만으로 묶어두기에는 그 그릇이 너무 작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은 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역할 변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금은 매우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금이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의 비중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그 누구의 부채도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를 대체할 자산을 찾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금의 역할과 매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JP모건 "중앙은행들, 당분간 금리 동결할 것"

종전 합의 소식에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죠.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졌는데요. 

JP모건 자산운용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채권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연준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카렌 워드 / JP모건 자산운용 수석 시장 전략가 : 저는 줄곧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물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에 0.25%p 인상했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말대로 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제 상황이 확연히 다릅니다. 따라서 저는 이제 모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행은 계속 인상해야겠지만요. 심지어 오늘 아침에 나온 종전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여전히 금리인상이 가격에 반영돼 있는데, 저는 이러한 전망이 결국에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채권에 호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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