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머독의 폭스, 로쿠 품는다…30조원대 인수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16 04:43
수정2026.06.16 10:11

[스트리밍기기 리모콘의 로쿠 로고 (AP=연합뉴스)]

미국의 미디어그룹 폭스 코퍼레이션(이하 폭스)이 TV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로쿠(Roku)를 220억 달러(약 3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이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쿠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으로, 저가의 스트리밍 기기를 구입하면 스마트TV가 아닌 일반 TV에서도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해왔습니다.

로쿠는 TCL, 하이센스 등 TV 제조사들에게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미국 내 커넥티드TV(CTV)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채널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를 보유한 폭스는 로쿠 인수를 완료할 경우 자사의 뉴스, 스포츠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게 됩니다.

루퍼트 머독의 장남인 라클런 머독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폭스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며 거의 10년에 걸쳐 추진해온 신중하고 집중화된 전략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스페이스X 공모주 추가배정…857억달러 조달
[글로벌 비즈 브리핑] 스페이스X 주가급등에 공모주 추가배정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