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탈모 지원 본격 추진…건보 재정 괜찮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6.15 17:51
수정2026.06.15 18:28

[앵커]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놓고 정부가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여전히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다음 달 국민참여 토론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서는데요. 

탈모 지원에 대한 공감대는 크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해말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하면서부터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해 12월 16일) : (탈모치료를) 요새는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요. 보험료 내는데 나도 혜택 좀 보자 이런 생각하는 걸 한번 검토를…] 

현재 건강보험은 원형탈모에만 적용되고, 환자가 가장 많은 M자 탈모와 비흉터성 탈모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1천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모 환자 가운데 누구를, 어디까지 지원해야 하는지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복지부는 다음 달 4일 국민참여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탈모 지원 규모와 적용 방식 등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쳤으며, 건강보험공단 조사에서도 청년층의 긍정적 반응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선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지원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재정입니다. 

M자 탈모를 지원할 경우 연간 1천억 원 이상이 든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가뜩이나 고령화와 의료개혁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올해 5조 2천억 원 적자가 예상됩니다. 

[김학주 /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10년 뒤에는 노인 인구가 30%를 넘게 됩니다. 즉 인구의 3분의 1이 만성 질환 환자들이에요. 그래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있고요.] 

빠듯한 살림 속에 탈모 지원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찬반 목소리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탈모 지원 본격 추진…건보 재정 괜찮나?
"우리 아파트가 헬스케어센터로"…대웅제약, AI 건강관리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