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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다시 재판…SK 주가 폭등이 변수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6.15 17:51
수정2026.06.15 18:17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년 여만에 법정에서 마주했지만 재산분할을 두고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됐는데요. 

SK 주가 급등이 재산분할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양측이 대법 파기환송 이후 처음으로 마주했는데, 조정이 성립되진 못했군요? 

[기자]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오늘(1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한 것은 지난 2024년 항소심 변론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조정은 약 90분 만에 성립되지 않은 채 끝났습니다. 

조정이 무산되면서 재판부는 오는 26일을 변론기일로 지정했습니다. 

오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정기일에 앞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조정이 잘 성립돼 빨리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고요. 

노소영 관장은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등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에 입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조정기일이 끝난 후 별도 발언 없이 퇴장했습니다. 

[앵커] 

조정이 불발된 원인은 뭔가요? 

[기자] 

조정에서는 재산분할 방식을 두고 공방이 오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대 쟁점은 SK 주식을 분할 대상에 포함할 것인지와, 포함했을 때 주식 가치를 따지는 시점입니다. 

최 회장은 '특유재산'이기 때문에 분할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고 노 관장 측은 가사노동을 담당해 온 만큼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점도 변수입니다. 

SK 주가는 최근 60만 원대로 사실심 변론 종결일 대비 4배 급등하면서 최 회장 보유 주식가액도 크게 뛰었는데요. 

노 관장 상승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최 회장 측은 변론종결일 기준 가액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SK 주식 가액 평가 '기준시점'에 따라 분할 규모가 수조 원 단위로 변동되는 만큼 양측이 첨예한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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